보통 야구경기 3연전에서 2경기를 먼저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따내고 나면 3차전은 괜히 마음을 놓게 마련이고, 패배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3연전은 싱겁게 두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두산 선발 진야곱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두산 야수들의 도움으로 손쉽게 2승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SK 윤희상은 포수 정상호와의 호흡이 좋지 않아 보였고, 투구수도 58개만 기록하고 강판당했습니다.
팀별로 차근차근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베어스 야구기록지
두산 베어스의 첫 득점은 2회말이었습니다. 4번타자 김현수가 우익수 브라운의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안타를 뽑아냈고, 이어서 김재환과 오재원 역시 우익수 쪽으로 안타를 뽑아냅니다. 오재원의 안타를 이용해 결국 김현수는 홈을 밟고 득점을 합니다.
그러다 5회말이 되어 8번 타자 최재훈이 땅볼로 아웃이 된 후에 타석에 나온 김재호가 좌익수 왼쪽으로 안타를 쳐서 2루까지 진루한 후에 나온 1번 타자 정수빈이 중견 안타를 쳐서 1루타를 기록하고 김재호는 빠른 걸음으로 홈을 밟습니다. 이어 나온 2번 타자 정진호가 역시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쳐서 정수빈을 2루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3번 타자 민병헌이 들어선 후 정진호는 합의 판정까지 받아가며 3루 도루에 성공하고 민병헌은 1루타를 쳐서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5회말에서만 3점을 기록합니다.
두산 타선의 불방망이는 쉬지 않고 6회말이 되어서도 계속 됩니다. 더군다나 6회말에는 문광은이 폭투를 3개나 기록하면서 두산 득점에 도움을 줍니다. 선두타자인 7번 타자 허경민이 1루타를 쳐서 나가고 최재훈의 타석에서 문광은의 폭투로 허경민이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합니다. 다음타지 최재훈이 볼넷 출루하고 김재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허경민이 득점을 합니다.
타순이 다시 1번이 되고 정수빈이 타석에 올라오고 문광은은 또 폭투를 던지면서 최재훈이 3루로 진루했습니다. 그리고 정수빈은 문광은의 공을 쳐 내야 땅볼을 만들었는데, 이때 최재훈은 홈으로 들어오고 유격수 김성현은 공을 잡아 홈 대신 1루로 던지지만 박정권이 이 공을 놓치면서 정수빈이 1루에 살아 나갑니다.
다음 2번 타자 정진호가 타석에 올라오고 발이 빠른 정수빈은 2루로 도루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정진호는 문광은의 공을 받아치지만 땅볼 아웃되고 정수빈은 3루로 진루합니다. 2아웃까지 잡아놓은 상태에서 문광은 또다시 3번 타자 민병헌를 상대하면서 폭투를 던집니다. 공이 포수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았던 터라 위험했지만 3루에 있던 정수빈은 홈으로 전력질주하여 점수를 얻어냅니다. 물론 SK측의 합의 판정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이 역시 심판들이 세이프로 인정하죠.
이후 민병헌은 결국 안타를 만들어내고, 문광은은 강판 당합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SK의 필승조 투수 정우람이 올라옵니다. 6점 차이에서 말아죠. 아마 이것은 다음 롯데와의 3연전을 앞두고 점수차가 더 벌어진다면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한 김용희 감독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두산 타자들은 돌아가면서 최소 1안타씩은 기록했습니다. 다만 양의지와의 선발 경쟁에서 밀린 최재훈이 오랜만에 선발 포수로 나와 경기에 임했는데, 수비에선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공격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1회말에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 진야곱은 5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방어율은 4.99를 기록했습니다. 노경은의 필승조 배치로 중간으로 밀려난 윤명준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뜻밖에 강심장 이현호가 1과 2/3이닝을 던져 호투를 했는데요. 폭투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은 기록했지만 37개의 공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종 방어율은 3.72를 기록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오늘도 안 풀리는 날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 전체가 약간 지친 느낌이었고, 특히 오랜만에 올라온 최정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포수 정상호가 많이 지쳤는지, 5회말에 폭투 상황에서 정수빈이 2루에서 홈으로 달리는데 약간 방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설위원들도 이에 대해 말을 하기도 했고요.
득점 기회는 4회초 9회초에 있었습니다.
4회초에 이재원이 1루타를 치고 나가고 다음 박정권이 역시 1루타를 치며 이재원을 3루로 진루 시킵니다. 다다음 8번타자 박계현이 1루타를 치며 이재원의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9회초에서는 1번타자 이명기 대신 박계상을 내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보려는 김용희 감독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박계상은 낫아웃 상황에서 빠른 걸음으로 1루까지 살아나갔지만, 이어 나온 조동화는 내야 땅볼로 선두타자 박계상을 아웃시키고 본인은 살아남았습니다.
조동화는 대주자 김재현으로 대체되고, 3번타자 최정은 삼진, 4번 타자 브라운의 볼넷 출루로 1루 2루 상황. 5번타자 이재원이 내야 땅볼을 치며 공이 3루수를 거쳐 1루수에게 오나 싶었는데 김현수 글러브 밑으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실책이 됩니다. 이렇게하여 겨우 또 1점을 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2안타를 기록한 박정권은 중견 뜬공 아웃 처리 되면서 오늘 경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의 물고 물리는 관계가 재미 있습니다. SK는 삼성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삼성은 이번 시즌에 두산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두산은 SK와의 이번 3연승 스윕을 포함 이번 시즌에 4승을 기록했습니다. 누가 제일 우위에 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마산으로 장소를 옮겨 NC 다이노스와 대결을 펼칩니다. 시즌 첫 3연전을 NC와 했는데, 다시 만나는 군요. 두산 선수들이 너무 겁 먹지 않게 마산 아재들의 살살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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