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선 누가 나올까?
우리 대한민국에게는 27일 새벽 5시 벨기에와의 최종 조별예선이 남아있다.
여기까지 온 이상, 경우의 수 계산은 하지말자. 무조건 ‘크게’ 이겨야 된다는 마음으로 보자.
벨기에의 원톱은 뭐니뭐니해도 첼시에서 뛰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다. 현재 에버턴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지만, 부상당한 애스턴빌라의 크리스티앙 벤테케 선수를 대신해 벨기에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동안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루카쿠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와 알제리를 상대로 해서 슈팅 1개만을 기록하는 등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우리 홍명보 감독과 동갑인 45세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와 만나 1대1로 비기기도 했다. 당시 벨기에는 우리나라와 함께 조별예선 탈락했다.
현재 벨기에는 H조 1위로 이미 16강을 예약해놨다. 승점도 6점이고 져도 올라간다.
그렇다면 누가 경기에 나올 수 있을까? 러시아에서 루카쿠와 교체 출전된 디보크 오리기가 있을 것이다. 릴 메트로폴에서 뛰고 있는 오리기는 러시아전에서 후반 43분에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에게 루카쿠는 홍명보 감독에게 박주영 선수와도 같다. 최근 발언에서 빌모츠 감독은 루카쿠의 부진은 상대 수비진의 괴롭힘 때문이라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하게도 했다. 우리와의 최종 조별예선 경기에서 루카쿠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대목이다.
물론 벨기에에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에덴 아자르나 맨유의 마루안 펠라이니, 맨시티의 뱅상 콩파니 등이 옆 뒤에서 받쳐주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영아, 제발! 주멘!!
박주영은 벨기에전 라인업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러시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만 보여줬던 박주영은 인터넷상에서 과거 경기모습까지 재등장하며 온갖 시련을 겪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최근 2경기, 너무 못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다.
대표팀의 원톱이라는 부담감과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해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출전 대표팀을 구성할 때 벤치에만 앉아있던 박주영을 욕을 먹으면서까지 데려왔다.
하지만 박주영은 원톱이라고 하기에 너무 처참한 실력을 보이고 중간에 교체되었다. 연봉 187만원 이근호가 그를 대신해 골을 넣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발도 느리고 패스도 못 받고, 이렇다할 슈팅도 1번에 지나지 않았던 박주영은 인터뷰도 거부할만큼 굉장히 예민한 상태라는 후문이다.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사람들은 박주영 대신 김신욱이나 이근호를 원톱으로 내세우라고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박주영 사랑은 대단하다.
인터넷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홍띵보, 홍명바보. 박주영 선수를 주멘, 따봉 등으로 비하하며 부른다. 물론 네티즌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지만, 우리에게는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과거 청소년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박주영의 칼날같은 골 장면은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지 않는가.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박주영이 원톱으로 출전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만약 나온다면 정말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응원을 해보자.
이미 당사자인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선수는 ‘죽음을 각오’하고 귀국길을 다짐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마지막 경기이니 만큼 그들에게 최대한 심리적으로 가벼운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도록 응원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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