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야기

[박봄 암페타민 밀수] 박봄 마약 밀수 총정리

김광두 편집인 2014. 7. 1. 00:20


 박봄과 암페타민

6월의 마지막 날 30일 밤에 때아닌 연예인의 마약 밀수 문제로 인터넷이 시끌벅적하다.


바로 2NE1 멤버인 박봄이 문제의 주인공이다.


세계일보와 KBS 보도에 따르면 박봄이 지난 2010년 미국에서 마약성분인 암페타민을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되었고 검찰에서 입건유예로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한다.

 


암페타민은 무엇인가

한국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Amphetamine이며, 피로와 식욕을 낮추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즉 ADHD와 기면증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마약 성분인 암페타민은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규정한다고 한다.

 

암페타민 밀수 과정

사실 박봄의 암페타민 마약 밀수는 4년 전인 2010년의 일이다. 국제배송으로 미국에서 82정의 암페타민을 국내로 들여오던 중에 인천공항 세관에서 적발되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박봄은 암페타민 밀수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집이 아닌 직계 혈족의 집으로 암페타민이 배송되게 하였고, 수취인 이름 역시 자신의 이름이 아닌 인척 명의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공항 세관에서 마약류 암페타민을 적발한 후, 바로 인천지방검찰청에 통보하였고, 검찰은 배송물의 주소지를 찾아가 배송물의 진짜 주인이 박봄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한다.

 

검찰 수사관들은 박봄에게 자신의 지병을 이유로 암페타민을 구입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한다.

 

박봄은 왜 입건유예를 받았나?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검찰은 박봄이 마약을 밀수했다는 내용을 20101019일 형사사법망에 사건 번호를 매겨 정식 내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그 다음달인 1130일 박봄을 입건유예하기로 하고 내사를 중지했다.

 

입건유예란 검찰에서 내사를 종료할 때 쓰는 것으로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입건할 필요가 없을 때 내린다. 기소유예처럼 검사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휘권 남용의 우려가 있다. 만약 동일인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수사는 계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박봄에 대한 추가적인 범죄가 밝혀지지 않는다면 입건유예로 끝날 것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마약사범에 대한 입건유예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러한 결정을 내린 합리적인 이유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일보 측은 당시 내사를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던 신모 검사를 인터뷰하려고 했으나 해당 검사가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련의 YG 엔터테인먼트


박봄이 속해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마약 밀수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곧 밝힌다고 하였다. 또한 현재 박봄이 출연하고 있는 SBS<룸메이트> 제작진은 아직 어떠한 공식발표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편, 박봄은 현재 법무부 법질서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만큼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2011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으로 인한 기소유예 처분과 더불어 마약 엔터테인먼트라는 불명예를 안게되었다.